* 출처 : 양평시민의소리(http://www.ypsori.com)

양평군이 취약계층 대학생과 대학 신입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시행을 목표로 주민 및 양평군의회 의견을 수렴해 향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양평군은 지난 20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에서 ‘양평군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동균 군수, 이태희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및 이사진, 중·고등학교 학부모 위원 및 학교운영위원회위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인재양성 기부금 전달,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 설명,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사업의 필요성으로 ▲교육기본권 보장 ▲교육비 부담 경감 ▲취업 및 자립기반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언급했으며, 지역인재 육성 및 인구유입 도모를 위해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취약계층 대학생과 대학 신입생이다. 공고일 기준으로 양평군에 3년 이상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만 29세 이하 대학생이다. 지급 금액은 연간 200만원 이내로, 수업료와 입학금만 지원한다.

군은 향후 주민 및 양평군의회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대학생 등록금 지급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다음해 3월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장학사업을 운영하면서 고민스러운 점이 학점을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다보니 생활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성적이 저조해 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점이었다. 또 취약계층은 국가에서 많은 장학 혜택을 받지만 신입생들은 기회가 적다. 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한 투자로 학점 제한을 없애고 신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등록금 지원 사업은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며 “대학생들이 계속해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저리 대출 지원이나 군내 초·중·고등학교 학업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에게 페이를 지급해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설문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교육발전위원회는 올해 신규 장학 사업인 ‘가온누리 특별장학생’을 모집해 특별장학금으로 지역화폐 5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금은 4년 이상 양평군에 거주했으며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 600여명에게 지급됐다.

* 출처 : 양평시민의소리(http://www.ypsori.com), http://www.yp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35